솔로지옥2 반전 결말 및 개인적인 감상 (스포 있음) 슬기 진영 나딘

다들 오늘 종영된 솔로지옥 2 결말까지 보셨나요? 원래 연애프로그램을 잘 안 보는데 이번 솔로지옥 2 너무 재밌게 봐서 저만의 리뷰 및 간단한 감상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1. 줄거리 및 결말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솔로지옥 2의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여자 4-5명과 남자 4-5명이 나와 
극 초반부에는 직업과 나이를 숨긴 채 
그 사람만의 내면적 매력만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초반부에는 여성분 
슬기님, 나딘 님, 서은님, 세정님, 소이님 
이렇게 출연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유튜브로 나딘 님을 
알고 있었지만 영상으로 보니 
더욱더 귀여운 느낌이 들었어요 
한국말이 어설프셔서 그런가 
아마 사람 보는 눈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후반부로 가면 나딘과 진영님을 미는 네티즌들이 엄청 많아집니다
미스코리아였다는 서은님도 볼수록 자연스러운 여신 느낌 
슬기님은 부잣집 공주님 같은 느낌입니다

초반에 눈에 띄는 남성분들은 융자님, 동우님이었는데
융자님은 왠지 증권맨 같은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제 전 직장이 금융계열이라 그런가 
같은 직종의 향기가 납니다
하지만 알파메일 유디티 출신 김진영 님의 등장으로
모든 판이 바뀌어 버렸죠?
저도 개인적으로 김진영 님의 팬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방 들어줄 때 
알아서 들라고 하고 이때 너무 웃었어요
그렇다고 무심하진 않은 적당한 다정함..
과시하지 않는 그렇다고 무시당하지도 않는 남자다움
저도 모르게 스며들었답니다.
(참고로 김진영 님의 유튜브 활동명이 덱스랍니다)

결국

1. 슬기를 좋아하는 종우
2. 슬기를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게 행동하는 진영
3. 진영을 좋아하는 나딘
4. 제 눈엔 진영을 좋아한 게 확실한 슬기 
이렇게 삼각 및 사각관계가 결말의 키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9화에서 나딘과 진영이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진영의 마음이 좀
달라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딘의 자신감 있는 태도와
진영말처럼 무언가를 이루어낸 내면의 단단함이 나딘에게
느껴져서 어리지만 정말 괜찮은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역시나 반전은 없었고
슬기에게 간 진영..

근데 이게 웬걸
전 당연히 항상 진영과 말할 땐 
질투와 반짝거리는 눈의 슬기가 진영과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종우를 선택했어요..
완전 반전이라 저랑 남편이랑
깜짝 놀라면서 봤네요 

이렇게 결말은 막을 내리고, 
남편은 자러 올라갔는데 
전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2.  지극히 개인적인 저만의 감상

진영에게 거절당한 민수님이 울 때,
짧은 기간이었지만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했지만
마음이 양방향이 아니어서 속상한 여자의 모습
자기에게 오지 않을 것을 직감한 여자의 모습
아마 대부분 여성분들도 살면서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이지 않을까요?
저도 어릴 적 사랑에 울고불고하던
제 모습이 생각나 참 마음이 그랬답니다
지금은 남편과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사랑에 힘든 여러분 모두 파이팅

나딘 님은 극 중에서 
그나마 제일 이성적인 분인 것 같은데요
특히 자신의 감정이나 표현을 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내비치기도 했죠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진영도 나딘 님이랑
천 국도를 가는 등 기회가 있었지만 제 생각엔
진영님의 첫인상을 뒤집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나딘 님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학생이라 함께하는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이야기한
슬기를 선택한 것 보면 남자의 이상형을 
바꿀 정도가 되는 건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슬기가 종우를 택한 것에 관해서는
전 개인적으로 슬기님이 진영을 좋아했지만 
자신에게 불확실함을 지속적으로 주고
종우는 그에 반해 계속 확실함만을 주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곳이 7일만 있는 방송프로그램이 아니라
현실이었다면 결말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홀로 생각해 봅니다.
(저는 무조건 진영님 선택합니다..)

잘생겼다..

사실 요즘 솔로지옥 2를 보고 나서
연애프로그램이란 프로그램은 다 정주행 중인데
다음엔 러브캐처인발리 거의 끝나가던데
러브캐처인발리 후기 들고 와볼게요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사랑하고 사랑받는 삶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