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럽주부입니다.
오늘은 포르투에서 지내면서 제가 먹었던 괜찮았던 해산물 맛집과 현지 분위기가 듬뿍 나는 로컬 맛집을 각각 소개하려고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국인이 너무 붐비는 식당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오히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로컬 식당을 찾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숙소에 내려서 구글 리뷰를 검색해 찾아온 첫 식당부터 소개드립니다.
1. GALERIA DO LARGO 갤러리아 도 라르고
위치 : Largo Sao Domingos 45
영업시간 : 월화수목금토일 12:30-3:30/19:00-22:00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는 메뉴 : 문어요리, 대구요리, 그린와인 등 아래 포스트 참고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두운 저녁이었지만 포르투갈도 스페인처럼 늦은 저녁을 먹는 것이 전혀 이상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광장 같은 곳에서 밤에 길거리 연주가 울려 퍼졌는데요, 정말 노래를 잘 부르셨어요.
돈 받고 부르시는 건지 의심할 정도였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라타 치즈 샐러드
2. 문어요리 (메인)
3. 대구요리 (메인)
4. 이베리코 리조토 (메인)
5. 음료 : 그린와인 및 샹그리아, 탄산수
참고로 그린와인은 포르투갈에서만 나는
독특한 와인이니 꼭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잔에 담겨 있는 게 포르투갈에서만 생산되는 비뉴 베르데(Vinho Verde)라고 불리는 그린와인입니다.
베르데(Verde)가 어리다는 의미로 덜 익은 상태에서 숙성시켜 화이트 와인처럼 보이지만 화이트 와인과는 다르게
살짝 신 맛이 나는 와인이랍니다.
여기는 왜 빵도 맛있는 것인가.. 식전빵에 바르는 버터가 그냥 버터가 아니고 생크림이랑 섞여 있는 듯한 살짝 단맛이 나는 버터였어요
그다음 애피타이저로 나온 부라타 치즈 샐러드입니다.
엄청 특별할 건 없지만 전 항상 포르투 다녀와서 생각나는 게 바로 올리브유의 맛이었어요.
올리브유를 정말 좋은 걸 쓰는 건지 양질의 올리브유맛과 채소들이 섞여서 아주 상큼했어요
다음으로 나온 대구요리와 이베리코 리소토, 여긴 한국보다는 간이 살짝 센 것 같긴 합니다.
혹시나 짠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말하시면 좋을 듯해요
대구와 문어! 이 두 개는 포르투에서도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하는 요리인데요, 사실 대구는 제가 아는 그 맛이었어요.
부드러운 생선맛 그 자체, 아는 맛이라고 맛이 없진 않답니다.
오히려 저는 이베리코 리소토 쪽이 놀라웠어요.
흔히 먹는 쌀알 느낌이 아니고
덜 익은 쌀알의 씹히는 식감
이베리코는 푹 익혀서 부드러운 식감
이 두 개가 합쳐져 정말 맛있었답니다
제가 기다리던 문어요리입니다.
감자와 청경채와 적양파랑 함께 서빙되었는데,
제가 분명 제사 때 먹던 문어는 이렇게 부드럽지 않았는데요.
따듯하고 간이 잘 배어있는 엄청 부드러운 문어였습니다.
포르투 문어 인정!
2. Grupo Desportivo Infante D. Henrique
두 번째 소개드릴 식당은
저희끼리 걷다 발견한
로컬 그 잡채입니다.
이미 사진으로 알 수 있지 않나요?
이름도 길어서 구글에서 찾기도 힘들어요.
위치: Cais da Estiva 128 129
개인적인 추천 메뉴 : 슈퍼복 생맥주, 해물밥, 버터새우구이
현지인들이 점심 먹으러 온 듯한 느낌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교적 저렴해요
이거 꼭 시켜서 드세요
너무너무 시원하고 포르투에선
이 슈퍼복 맥주가 로컬 맥주인듯해요
근데 생각보다 잔이 커서.. 나른해졌어요
어김없이 나오는 올리브와 식전빵
올리브가 너무 실해요.
시킨 것들 :
해물밥(종업원들이 추천하는 메뉴)
버터새우구이,
치킨라이스
해물밥이랑 버터새우구이는 맛있었어요
해물밥은 국물에 밥 말아먹는
식감이지만 조금 더 고소하고
바다향이 나는 맛이었고
호박죽같이 생긴 수프는
제 입맛엔 조금 밍밍하더라고요
길거리 걷다 보면 다른 식당에서도
이 수프를 파는데, 현지 데일리 수프인 듯해요
치킨밥은 그냥 그랬어요
퍽퍽 살이라 전 다리살을 좋아하거든요..
이건 개인 취향일 듯해요
다른 현지인들 식탁 훔쳐보니
이렇게 생긴 chorizo 메뉴를 많이 먹더라고요
보통 블러드 소시지라고 부르는 듯해요.
이것도 궁금하시면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하시다가 로컬 맛을 느껴보고 싶다 비교적 저렴하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제가 맛있게 먹은 두 곳 소개 끝!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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