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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포르투여행 중 발견한 포르투맛집 총정리

by Honeylog 2023. 1. 9.

안녕하세요,
유럽주부입니다.

오늘은 포르투에서 지내면서 제가 먹었던 괜찮았던 해산물 맛집과 현지 분위기가 듬뿍 나는 로컬 맛집을 각각 소개하려고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국인이 너무 붐비는 식당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오히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로컬 식당을 찾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숙소에 내려서 구글 리뷰를 검색해 찾아온 첫 식당부터 소개드립니다.

1. GALERIA DO LARGO 갤러리아 도 라르고

위치 : Largo Sao Domingos 45
영업시간 : 월화수목금토일 12:30-3:30/19:00-22:00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는 메뉴 : 문어요리, 대구요리, 그린와인 등 아래 포스트 참고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두운 저녁이었지만 포르투갈도 스페인처럼 늦은 저녁을 먹는 것이 전혀 이상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광장 같은 곳에서 밤에 길거리 연주가 울려 퍼졌는데요, 정말 노래를 잘 부르셨어요. 
돈 받고 부르시는 건지 의심할 정도였답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부라타 치즈 샐러드
2. 문어요리 (메인)
3. 대구요리 (메인)
4. 이베리코 리조토 (메인)
5. 음료 : 그린와인 및 샹그리아, 탄산수

참고로 그린와인은 포르투갈에서만 나는
독특한 와인이니 꼭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포르투갈 그린와인
포르투갈 그린와인

저 잔에 담겨 있는 게 포르투갈에서만 생산되는 비뉴 베르데(Vinho Verde)라고 불리는 그린와인입니다.
베르데(Verde)가 어리다는 의미로 덜 익은 상태에서 숙성시켜 화이트 와인처럼 보이지만 화이트 와인과는 다르게
살짝 신 맛이 나는 와인이랍니다.

여기는 왜 빵도 맛있는 것인가.. 식전빵에 바르는 버터가 그냥 버터가 아니고 생크림이랑 섞여 있는 듯한 살짝 단맛이 나는 버터였어요
그다음 애피타이저로 나온 부라타 치즈 샐러드입니다.

부라타 치즈 샐러드

엄청 특별할 건 없지만 전 항상 포르투 다녀와서 생각나는 게 바로 올리브유의 맛이었어요.
올리브유를 정말 좋은 걸 쓰는 건지 양질의 올리브유맛과 채소들이 섞여서 아주 상큼했어요

포르투 맛집
대구요리와 이베리코 리조또

다음으로 나온 대구요리와 이베리코 리소토, 여긴 한국보다는 간이 살짝 센 것 같긴 합니다.
혹시나 짠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말하시면 좋을 듯해요
대구와 문어! 이 두 개는 포르투에서도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하는 요리인데요, 사실 대구는 제가 아는 그 맛이었어요.
부드러운 생선맛 그 자체, 아는 맛이라고 맛이 없진 않답니다.
오히려 저는 이베리코 리소토 쪽이 놀라웠어요.
흔히 먹는 쌀알 느낌이 아니고
덜 익은 쌀알의 씹히는 식감
이베리코는 푹 익혀서 부드러운 식감
이 두 개가 합쳐져 정말 맛있었답니다

포르투갈 문어요리
포르투갈 문어 요리

제가 기다리던 문어요리입니다.
감자와 청경채와 적양파랑 함께 서빙되었는데,
제가 분명 제사 때 먹던 문어는 이렇게 부드럽지 않았는데요.
따듯하고 간이 잘 배어있는 엄청 부드러운 문어였습니다.
포르투 문어 인정!

2. Grupo Desportivo Infante D. Henrique

두 번째 소개드릴 식당은
저희끼리 걷다 발견한
로컬 그 잡채입니다.
이미 사진으로 알 수 있지 않나요?
이름도 길어서 구글에서 찾기도 힘들어요.

위치: Cais da Estiva 128 129
개인적인 추천 메뉴 : 슈퍼복 생맥주, 해물밥, 버터새우구이

포르투 로컬 맛집
포르투 로컬 맛집

현지인들이 점심 먹으러 온 듯한 느낌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교적 저렴해요

포르투 맥주
수퍼복 맥주

이거 꼭 시켜서 드세요
너무너무 시원하고 포르투에선
이 슈퍼복 맥주가 로컬 맥주인듯해요
근데 생각보다 잔이 커서.. 나른해졌어요

어김없이 나오는 올리브와 식전빵
올리브가 너무 실해요.

로칼 맛집 포르투
포르투 로칼 맛집

시킨 것들 :
해물밥(종업원들이 추천하는 메뉴)
버터새우구이,
치킨라이스
해물밥이랑 버터새우구이는 맛있었어요

해물밥은 국물에 밥 말아먹는
식감이지만 조금 더 고소하고
바다향이 나는 맛이었고 

호박죽같이 생긴 수프는
제 입맛엔 조금 밍밍하더라고요
길거리 걷다 보면 다른 식당에서도
이 수프를 파는데, 현지 데일리 수프인 듯해요 

치킨밥은 그냥 그랬어요
퍽퍽 살이라 전 다리살을 좋아하거든요..
이건 개인 취향일 듯해요

다른 현지인들 식탁 훔쳐보니
이렇게 생긴 chorizo 메뉴를 많이 먹더라고요

초리조
초리조 소시지


보통 블러드 소시지라고 부르는 듯해요.
이것도 궁금하시면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하시다가 로컬 맛을 느껴보고 싶다 비교적 저렴하고 맛있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제가 맛있게 먹은 두 곳 소개 끝!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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